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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한 그루의 나무가 되고 싶다

나는 소나무가 되고 싶다. 대관령에 찬바람에도 잘 견디어 내고,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도 고고하게 서 있는 그런 소나무가 아니라도 좋다. 동해안 하얀 모래 띠를 따라 검푸르게 성으로 모여 서서 하얀 파도를 바라보는 그런 소나무가 아니라도 좋다. 문의면 문덕리 월리사를 감싸안고 다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