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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가 뽑은 좋은 수필-소대(燒臺)는 죽음에 대한 원형상징의 공간]-백송자의 <소대>

[평론가가 뽑은 좋은 수필-] 이방주 백송자 수필 「소대(燒臺)」---『수필과비평』 2024년 7월호(273) 게재소대(燒臺)는 죽음에 대한 원형상징의 공간 이방주문학이 삶의 양상을 담는 그릇이라면, 그 그릇에는 필연적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이 내재되기 마련이다. 삶의 방식에는 죽음이 내재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죽음에 대하여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을까? ‘집단무의식’이론을 체계화한 심리학자 융(Carl Gustav Jung)은 ‘인간의 다양한 경험은 어떤 식으로든 유전적 암호가 되어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라고 했다. 어떤 사실에 대하여 논리 이전에 원초적인 심상이나 감정의 유형을 알게 모르게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문학 평론가들은 이를 원형적 사유라고 한다. 우리 민족은 ‘죽음은 끝이 아니라 순환..

욕망과 희망 사이 덕담

2024. 10. 19.[느림보의 수필창작 강의]강현자 수필가의 수필집[욕망과 희망 사이] 북콘서트문화공간 온몸2024년 10월 19일 15:00~16:50이호윤 수필가 사회민은숙 수필가 진행++++++++느림보의 덕담욕망과 희망 사이사실 우리네 삶의 방식은욕망과 희망 사이에 있다자신을 빛내기 위한 삶은욕망이고남을 이웃을 사회를 위한 삶은희망이다북콘을 빛나게 하고작가에게 빛을 주고 물을 주는 참석은희망이다그런데사실은 희망으로 살면 모르는 사이자신이 희망의 발광체가 된다물이 다른 세계에서외로움으로 살아온 오늘의 작가는그 외로움이 자양분이 되어욕망과 희망 사이를 보았을 것이다이제어떤 세계를 벗어나 새로운 세계에빛을 주고자 이렇게 빛을 받으니마음놓고 빛을 내는 작가가 되길 빈다이런 말로 덕담을 했다.신재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