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생활과 일상/할아버지가 쓰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 91

주사 한 방 맞을래요 -281일

2014. 1. 17. 금요일 주사 한방 맞을래요? - 281일째 <규연이의 일기> 오늘 문화센터에서 의사 놀이를 했어요. 의사선생님이 입는 하얀 가운을 입고 청진기를 목에 걸고 장난감 주사기를 가지고 정말 의사 선생님이 된 것 같았어요. 보아요. 의젓하지 않아요? 같이 짝이 된 친구는 이상하게 ..

이제 말할 수 있어요. -275일

2014. 1. 11 토요일 이제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275일째 <규연이의 일기> 오늘은 엄마가 머리를 예쁘게 한다고 나가고 아빠랑 놀았어요. 혹시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오시려나 했는데 안 오시고 아빠랑 놀았어요. 가끔 엄마 생각이 나서 울적하기도 했지만 아빠 속을 태우지 않으려고 울..

아빠 회사에 놀러 왔어요-274일

2014. 1. 10. 금요일 아빠회사에 놀러 왔어요. - 274일째 <규연이의 일기> 오늘은 저녁 때 갑자기 엄마가 옷을 갈아 입히네요. 고모가 미국여행 갔다가 사온 하얀 옷을 입혀 주었어요. 나는 옷을 입을 때가 제일 무서워요. 머리가 옷 속으로 들어갈 때 정말 도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

정민 누나랑 키즈카페 - 273일

2014. 1. 9. 목요일 정민 누나랑 키즈카페에서 놀았어요. -273일째 <규연이의 일기> 정민 누나랑 바니율 키즈카페에서 놀았어요. 키즈카페라는 곳은 처음 가 보았는데 여러가지 장난감이 많았어요. 엄마랑 이모랑은 얘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누나랑 나랑은 장난감을 마음 놓고 타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