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저리 가야 할 사람 어린 아기가 꽃에는 물을 줘야 하는 것을 어찌 알았을까 우리 손자 규연이가 말을 배운다. 이제 21개월도 안 되는 고 작은 입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 처음에는 단어를 하나씩 말하더니 차츰 두 단어를 붙여서 말한다. 예를 들면 고추를 보면 "매워"라고 말하더니 며칠 있다가 "하부지 .. 문학생활과 일상/할아버지가 쓰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 2015.01.20
홀로 서기 성공-286일 2014. 1. 22 나도 혼자 설 수 있어요. - 286일째 <규연이의 일기>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어요. 나는 지금보다 훨씬 어린날에도 누워만 있기가 너무나 답답해서 몸을 뒤집으면 어떨까하고 열심히 뒤집기 연습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한번에 뒤집기를 성공해서 얼마나 기분이 좋.. 문학생활과 일상/할아버지가 쓰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 2014.01.22
주사 한 방 맞을래요 -281일 2014. 1. 17. 금요일 주사 한방 맞을래요? - 281일째 <규연이의 일기> 오늘 문화센터에서 의사 놀이를 했어요. 의사선생님이 입는 하얀 가운을 입고 청진기를 목에 걸고 장난감 주사기를 가지고 정말 의사 선생님이 된 것 같았어요. 보아요. 의젓하지 않아요? 같이 짝이 된 친구는 이상하게 .. 문학생활과 일상/할아버지가 쓰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 2014.01.17
할머니랑 놀았어요- 280일 2014. 1. 16. 목요일 할머니랑 놀았어요. --280일째 <규연이의 일기> 오늘은 꼭 누가 올 것만 같았어요. 제일 반가운 사람은 이모예요. 이모가 오면 나를 많이 이뻐하기도 하지만 정민 누나가 함께 오거든요. 나는 나랑 비슷한 정민 누나랑 노는게 좋아요. 내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말은 .. 문학생활과 일상/할아버지가 쓰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 2014.01.16
비누방울 놀이-276일 2014. 1. 12. 일요일 비누방울 놀이 -276일쨰 <규연이의 일기> 오늘 아빠가 노는 날이라 아빠랑 키즈카페에 갔어요. 거기서 비누방울 놀이를 하는데 다른 아이들은 비누 방울을 손바닥으로 막 잡으려 하네요. 나는 그놈을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잡으려고 애써 봤어요. 그런데 .. 문학생활과 일상/할아버지가 쓰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 2014.01.12
이제 말할 수 있어요. -275일 2014. 1. 11 토요일 이제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275일째 <규연이의 일기> 오늘은 엄마가 머리를 예쁘게 한다고 나가고 아빠랑 놀았어요. 혹시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오시려나 했는데 안 오시고 아빠랑 놀았어요. 가끔 엄마 생각이 나서 울적하기도 했지만 아빠 속을 태우지 않으려고 울.. 문학생활과 일상/할아버지가 쓰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 2014.01.11
아빠 회사에 놀러 왔어요-274일 2014. 1. 10. 금요일 아빠회사에 놀러 왔어요. - 274일째 <규연이의 일기> 오늘은 저녁 때 갑자기 엄마가 옷을 갈아 입히네요. 고모가 미국여행 갔다가 사온 하얀 옷을 입혀 주었어요. 나는 옷을 입을 때가 제일 무서워요. 머리가 옷 속으로 들어갈 때 정말 도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 문학생활과 일상/할아버지가 쓰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 2014.01.10
정민 누나랑 키즈카페 - 273일 2014. 1. 9. 목요일 정민 누나랑 키즈카페에서 놀았어요. -273일째 <규연이의 일기> 정민 누나랑 바니율 키즈카페에서 놀았어요. 키즈카페라는 곳은 처음 가 보았는데 여러가지 장난감이 많았어요. 엄마랑 이모랑은 얘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누나랑 나랑은 장난감을 마음 놓고 타기도 하.. 문학생활과 일상/할아버지가 쓰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 2014.01.09
문화센터 선생님 - 267일 2014. 1. 3. (금요일) 문화센터 선생님과 헤어져 표정놀이 했어요 --267일째 <규연이의 일기> 오늘은 문화센터 가는 날이예요. 엄마랑 차를 타고 문화센터에 갔어요. 친구들이 많아서 좋기는 한데 모두 형아들이라 함께 놀기가 어려워요. 왜 형아들만 있냐구요? 얼마 전에 또래들 있는 방.. 문학생활과 일상/할아버지가 쓰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 2014.01.03
쪼그려 앉기 성공 - 266일 2014. 1. 2. 쪼그려 앉아 응가하기 성공--266일째 <규연이의 일기> 엄마 몰래 주방에 갔어요. - 여기에 뭐가 있을까? 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아. - 얼굴을 대 볼까? 소리가 들리나?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데------. - 귀를 대 볼까? 마음 대로 안되네. 이크 쪼그려 앉는 것이 되네. 아 나 이렇게도.. 문학생활과 일상/할아버지가 쓰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 201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