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답사/느림보의 山城 山寺 찾기 76

부흥백제군 발길 따라 백제의 山城 山寺 찾아(여는 글)

여는 글 부흥백제군 발길 따라 백제의 山城 山寺 찾아 세종시 전동면에 운주산성이 있다. 나는 운주산성을 그냥 산책 삼아 다녔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우거진 고즈넉한 산성길이 상쾌하고 좋았다. 독립기념관 푸른 지붕으로부터 공주 공산성까지 먹줄을 ‘탁’ 튕겨 놓은 정상의 그 한가운데쯤에 ‘백제의 얼 탑’이 있다. 백제의 얼이 왜 이곳에 모여서 탑으로 불끈 솟아 있을까. 그건 그냥 지나는 궁금증이었다. 돌아내려오는 길은 온통 활엽수가 하늘을 가려주는 오솔길이다. 그렇게 십리 길은 그냥 만족스런 산책길일 뿐이었다. 성 아래 고산사라는 절이 있다. 오래된 절이 아니라 큰 관심은 없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지나는 길에 들렀다가 ‘백제국의자대왕위혼비’ ‘백제루’ ‘백제극락보전’ ‘도침당’ 이런 비와 전각을 보고 바로 ..

75. 전설과 함께 남은 구라산성謳羅山城(구녀성)

전설과 함께 남은 구라산성謳羅山城(구녀성) 상당산성 답사를 마치고 정오가 다 되어 구라산성으로 출발했다. 미원면과 내수읍의 통로인 이티재 휴게소 마당은 이제 휴게소가 아니다. 상당산성에서 내려오는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이 이티재를 건너면 바로 구라산성을 지나 질마재로 향하..

70. 낭비성娘臂城 낭자곡성娘子谷城은 어디일까

낭비성娘臂城 낭자곡성娘子谷城은 어디일까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부연2리, 토성리, 광암리에 걸쳐 있는 야산에 남아 있는 석축 테메식 산성인 낭비성娘臂城 혹은 娘子谷城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낭비성이란 이름의 성이 북이면 부연리 해발 250m 야산에 있는 산성일 가능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