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윤 수필집 발간에 붙여 사랑의 로고스, 그 근원을 찾아가는 길- 是樺 이호윤의 - 이방주(수필가, 문학평론가) ▣ 물에서 나와 길에 나서는 사유是樺 이호윤의 수필은 물에서 싹이 튼다. 물은 생성의 원리이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물은 괴어있지 않고 움직인다. 자기의 형태를 고집하지도 않는다. 형식에 따라 외양을 바꾸기도 한다. 물은 끊임없이 생성하고 변화한다. 모든 생명은 물에서 나고 물로 돌아간다. 물은 만물의 근원이다. 그래서 이호윤은 물을 그냥 물이 아니라 ‘로고스의 물’이라 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Thales)도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했다. 존재와 현상의 근본 원리가 물이라는 말이다. 물은 생명을 낳고, 변화하며, 만물이 생성될 수 있게 하는 근원적 물질이다. 동양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