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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설픈 축을 다듬는 마음으로 (소감문)

아직도 어설픈 축을 다듬는 마음으로 오늘, 아내와 사랑하는 딸 기현이와 함께 팔순 아버님을 모시고 나의 초임지 의풍 학교를 돌아보았다. 마음의 고향인 거기는 아직도 내 이마에 때를 씻어 주기에 충분했다. 취나물, 고사리, 더덕을 챙겨 주는 제자 내외의 마음이 그랬고, 아직도 돌이끼 하나 없이 ..

사람 만드는 사람(신인상 수상 작)

(이글은 1998년 9월 '축읽는 아이'와 함께 한국 수필가 협회 부회장이신 서정범 선생님께 추천받아 신인상을 수상하여 문단의 한 귀퉁이에 부끄러운 이름을 올릴 수 있게 한 글입니다.) 1973년 4월 따스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교사 임용장을 받고 낯선 고장에로의 첫부임길에 나섰다. 원했던 대로 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