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월례회 특강 자료 존재에서 관계로 이방주 신은 죽었다. 프리드리히 니체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였다.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 어떻게 안식을 얻을 것인가? 하이데거는 이 시대를 궁핍의 시대라고 했다. 궁핍성을 자각하지 못하는 시대라는 말이다. 존재자에게만 관심이 있고 존재에는 관심이 없는 시대이다. 존재의 성스러움을 망각한 시대, 존재를 망각했다는 사실마저도 망각한 시대이다. ☞ 詩는 죽었다. 시인은 세계와 사물의 신비스러움, 존재의 성스러움에 대해 경이와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시인이 토로한 성스러움에 대한 말씀이 사라진 시대이다. 대상이 자신의 본질을 드러낼 수 있도록 시인은 마음을 비우고 통찰할 수 있는 여유를 갖는 영안을 지녀야 한다. 시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