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생활과 일상/삶과 문학

수필 창작 이론서 [느림보의 수필 창작 강의] 출간

느림보 이방주 2022. 4. 3. 21:46

수필 창작 이론서

<수필을 알고 바른 문장으로 좋은 수필 쓰기> 초고를 마무리했다.

제목이 너무 길어서 [隨文隨]라 하기로 했다.

더 좋은 제목이 생각나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다.

서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다시 서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수필 창작 강좌를 개설하고

창작 이론을 강의한 지 10년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동안 수필교실에서 공부한 수필가 지망생 중에서 20명 정도가 등단해서 전국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제 수필 이론서를 정리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창작 이론집 내기를 채근하기도 했다.

수필이 문단에서 경시되는 것은 그만큼 수필이 문학의 한 양식으로서

다른 장르가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훌륭하게 이루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수필 창작 이론이 뚜렷하게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다.

전국에 많은 수필 창작교실이 있지만 변변한 창작이론서도 없이 강사들이 강의 자료를 만들거나

작품 감상, 평론가들의 평론집, 대학 교수들의 수필문학론으로 대신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게 수필에 입문한 분들은 이론적인 기반 없이 일상을 산문으로 쓰면 수필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수필가가 아닌 다른 작가들이나 다른 예술인들도 그냥 쓰면 다 수필이라 생각하면서 수필은 그냥 쓰면 되는 것,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쯤으로 생각해 왔다.

나도 9년간이나 창작이론서 없이 여기 저기 떠돌아다니는 창작론을 그때 그때 편집해서 수강생들에게 제공했다.

그래도 연속 두 시간 수업을 하면 1시간은 창작 이론, 1시간은 작품 합평으로 강의하면서도 이론에 치중했다.

그 결과 수강하신 분들의 작품이 문단에서 좋은 평을 받게 되었다.

이제는 전국의 많은 수필창작을 지망하시는 분이나 이미 등단한 수필가들에게 제공할 이론서를 꼭 한권 남기고 싶었다.

또한 수필 창작을 강의하는 분들도 교재가 있으면 얼마나 편리하겠는가.

그래서 그동안 강의 내용을 정리했다.

크게 인식과 형상 부분으로 나누어 편집했다.

인식은 수필의 개념과 특징, 구상, 소재론, 주제론, 구성으로 나누어 정리했고

형상은 단어와 문장, 소주제와 문단, 서술과 표현법, 집필, 퇴고로 나누어 정리했다.

부록에 맞춤법, 조사의 종류와 쓰임, 원고지 쓰는 법을 추가 했다가 나중에 삭제했다.

한권의 이론서에 수필론과 문장론을 함께 엮은 수필 창작 이론서는 처음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분량이 많다.

A4로 168면이다.  150mm×225 mm로 찍어도 350쪽 정도 나올 것 같다.

그러나 한권의 책으로 두 가지를 다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반가운 일이다.

수필문학 입문하시는 분이나 수필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서 수필문학의 높고 빛나는 탑을 쌓아올리는데 작은 벽돌이 되면 여한이 없겠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수필 창작 이론서] 기획 출판 제안서

※ 이런 호소의 글을 써서 수필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 10군데로 보냈다. 

 

 사장님께

 

귀사의 발전을 빕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대에 얼마나 힘드십니까?

저는 수필과 문학 평론을 공부하는 이방주입니다. 저는 1998년 월간 『한국수필』에서 신인상을 받고 수필을 써 왔고, 2014년 계간 『창조문학』에 수필 평론을 발표하여 수필 평론만을 써 왔습니다.

2014년부터 서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수필창작 강좌를 개설하여 9년째 창작 강의를 했고, 20명의 수필가를 등단 추천하였습니다.

그간 수필 창작 강의를 하면서 어려웠던 것은 이론과 실제를 겸한 창작 이론서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몇몇 이론서가 나오기는 했지만 대학 국문학과의 수필론 수준이거나 이론만 있고 실제는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최근 들어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특히 수필 창작에 대한 배움의 욕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각 대학, 지자체, 문화단체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에서 수필 강좌를 개설하고 있지만, 별다른 이론서 없이 작품 합평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론서가 없으니 체계적인 지도가 되지 않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한국 수필문학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이 수필 창작 강의를 하는 사람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8년간 지도한 창작 이론을 체계화하여 새로운 창작 이론서 『수필을 알고 바른 문장으로 좋은 수필쓰기』라는 창작 이론서를 완성하였습니다. 수필의 창작 이론과 문장론 수사법을 한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수준은 대학 교재보다는 낮고 이미 나온 창작법보다 다소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등단한 수필가는 작품성을 제고하는데 유용하게 읽을 수 있고, 입문자는 강의 교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필 이론서의 시장성은 넓지 못합니다. 전국에 등록된 수필가는 6천~7천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수필가를 지망하며 창작 공부를 하는 사람은 추산하기 어렵지만 1만 명 정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을 기획 출판하신다면 크게 이익은 보지 못하지만 손해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필문단과 수필문학 지망생들에게 한국 수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보람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의 차례를 함께 보내드립니다. 관심 있으셔서 연락을 주시면 원고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2022년 4월 일                        이방주 드림

 

편지를 보낸 후 1주에서 2주 만에 답변이 오기 시작했다.

 5개 출판사에서 전화 또는 이메일로 답변이 왔다. 한곳은 출판사에 원고가 밀려 더 받을 수 없다고 하고, 다른 한곳은 이런 책은 내봤자 손해만 볼 것 같은데다가 내용도 별 수 없어 보인다고 했다. 부끄럽고 자존심 상했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라면 사업을 위주로 하는 발행인은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 이해하기로 했다. 다른 두 곳은 원고는 욕심이 나는데 회사 형편상 기획 출판은 어렵고 100~200권을 저자가 사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렇게 말해주는 발행인에게 정말 감사하고 그 말씀이 진정으로 받아들여졌다.  얼마나 어렵게 그런 말씀을 했을까 충분히 이해했다. 또 한 곳은 발행인이 부재 중이라 5월 중순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다. 역시 고마웠다. 마지막으로 사장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기획출판하겠다고 바로 원고를 보내 달라고 하셨다.  나의 진심을 받아주신 것이라 생각되어 정말 감사했다. 사실 수필 창작 이론서는 독자가 한정되어 있다. 수필집은 일반 독자도 있지만 창작 이론서는 수필가나 수필가 지망생 외에 책을 사서 읽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수필문학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없으면 기획출판은 어려운 일이다.

 

너무 감사해서 한달 걸쳐 정성껏 퇴고 끝에 제목을 바꾸었다.

 

[느림보의 수필 창작 강의]

 

한국문학의 주제 유형을 추가하고 부록을 삭제하여 분량이 약간 늘어났다.

A4  187면

원고지(200자)  1285매

예상 되는 완성 본 380면

 

 

서문

 

[느림보의 수필 창작 강의]를 시작하며

 

아무런 준비도 없이 수필 창작 강의를 시작했다. 대학 평생교육원에 수필 창작 강좌를 개설하고 그냥 내 상식대로 이야기하면 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두 개 학기를 강의하고 나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창작 이론의 바탕 없이 쓰는 수필은 무모한 일로 끝나지만, 준비 없이 창작을 말하는 것은 죄악이었다. 수필의 가치를 폄훼하는 문인들이 있다. 그 책임은 수필가에게 있다. 그로부터 수필 창작에 입문하는 이들과 기존 수필가들에게 좋은 수필 창작의 길을 안내하는 지침서를 마련하는 것이 내가 지고 가야 할 짐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수필을 알고 바른 문장으로 좋은 수필 쓰기]

처음 정한 이 책의 제목이다. 이것이 꿈이고 담아내야 할 내용이라 생각했다. 수필을 쓰려면 우선 수필을 알아야 한다. 수필의 뿌리를 알고, 어떻게 오늘에 이르렀는지 알아야 하고 그 독자적인 존재 가치를 알아야 한다. 이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한국 문학으로서의 수필이 서구의 에세이나 미셀러니와는 전혀 다른 문학임 알게 될 것이다. 그런 후에야 독자들이 감동하고 치유 받을 수 있는 수필을 창작할 수 있다. 수필의 언어는 시의 언어와 소설의 언어와 어떻게 다른지, 수필 문장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수필을 왜 쓰는지 수필은 수필가 자신이나 독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야 좋은 수필을 쓸 수 있다. 수필이 갖는 문학적 가치에 대한 자긍심을 가진 수필가가 장인정신으로 수필을 창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수필 문장은 바르게 진술되어야 한다. ‘수필은 일상의 철학적 해석이다.’ ‘수필은 철학과 문학 사이에 있다.’ 이 명제에 대한 믿음을 확실하게 갖고 있다. 일상의 철학적 해석을 문학적 언어로 형상화해야 하므로 수필 문장은 다른 문학 양식에 비해 쉽지 않다. 더구나 수필 문장에는 수필가의 지식과 교양이 배어난다. 바른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수필을 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수필을 써야 하는 이유가 있다. 수필을 창작하거나 수필을 읽는 것은 수행의 한 과정이다. 그래서 수필을 수필(修筆)이라고 말하고 싶다. 수필은 곧 그 사람이다. 좋은 수필은 좋은 수필가로부터 나온다. 좋은 수필가는 바로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수필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좋은 문장 쓰기에만 전념하는 것만으로 좋은 수필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끊임없는 수행(修行)이 좋은 수필가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서구의 에세이와는 다른 한국 문학으로서의 수필을 강조하였다. 우리 전통 수필의 개념과 한국 수필의 역사를 밝혔다. 여기에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맥락으로 이어지는 한국 문학의 주제 유형을 추가했다. 수필 창작론에 그것이 꼭 필요할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한국 문학 작품에 수용된 우리 민족의 삶의 철학을 밝혀 두는 것이 전통의 계승과 변증법적 통합과 발전의 바탕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이 책에서는 대상을 인식하는 방법과 허구가 아닌 수필적 상상을 통하여 의미를 찾아내는 전략적 방법을 제시하였다. 지금까지 생각은 있는데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한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또 국어 문장의 특징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수필 문장의 특징, 문단 구성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였다. 아울러 진술의 방법과 수사법도 포함하였다.

이 책은 수필 창작에 입문하는 분에게는 수업 자료가 되고, 등단 수필가에게는 작품성 향상의 안내서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10년 가까이 수필 창작에 대한 강의를 하고, 강의 자료를 창작 과정의 순서에 맞추어 재구성하였다. 강의안을 마련할 때 좋은 강의를 하는 데만 몰두하여 수많은 자료를 요약하거나 참고하였다. 오래 되어 출전을 잊어버렸거나 근거를 찾을 수 없는 내용이 많다. 그래서 주로 읽은 참고 문헌을 말미에 밝혔으니 ‘좋은 수필 쓰기 운동’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예시 작품은 제시한 이론을 설명하기 적합한 작품을 인용하였다. 문학성이 높은 작품도 있겠지만, 작품성이 인용 기준은 아니라는 것을 밝혀둔다. 인용이 편하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설명 내용을 보완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 대개 작가의 이해를 구했지만 미처 허락받지 못한 작품도 있을 수 있으니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작품 인용을 기꺼이 허락해주신 수필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자료를 정리해주고 교정을 맡아준 제자 주연(珠蓮) 강현자 수필가에게도 감사드린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졸고를 맡아 책으로 만들어 주신 신아미디어그룹의 서정환 회장님과 좋은 책으로 예쁘고 보기 좋게 만들어 주신 수필과비평사 편집실 선생님들께 마음을 다하여 감사드린다.

 

2023년 초여름

수름재 느림보 서재에서

완보 이방주

 

[느림보의 수필 창작 강의]

 

[차례]

 

 

Ⅰ. 수필의 개념

1. 문학의 개념

2. 문학으로서의 수필

3. 수필의 특성

4. 수필 창작 과정과 존재의 변환

5. 한국 수필의 역사

6. 한국 전통 수필의 개념

 

Ⅱ. 구상하기

1. 인식과 해석

2. 수필의 구상과 통섭

3. 상상과 수필적 상상

4. 수필적 상상과 미의식의 호응

5. 수필 쓰기에서 치유의 메커니즘과 통찰

 

Ⅲ. 소재 찾기

1. 소재란 무엇인가

2. 소재의 중요성

3. 소재 찾기의 구체적 방법

4. 좋은 소재

 

Ⅳ. 주제의 발견

1. 주제의 개념

2. 주제의 구실과 설정의 단계

3. 소재 해석하기와 의미화의 실제

4. 변증법과 수필의 의미화 과정

5. 사회・역사에 대한 고민과 주제

6. 한국 문학의 주제 유형

 

Ⅴ. 구성하기

1. 구성의 개념

2. 구성의 형식

3. 구성의 종류

4. 구성의 원칙

5. 구성의 실제

6. 수필의 서술자와 시점

7. 구성과 수필의 품격

8. 수필의 미적 울림과 창조 원리

9. 구성의 전략

10. 수필과 고백의 미학

 

Ⅵ. 단어와 문장

 

◈ 단어

1. 단어의 개념

2. 의미의 종류

3. 단어의 의미 관계

4. 단어의 선택

 

◈ 문장

1. 문장의 개념

2. 문장 성분의 종류

3. 문장 성분상의 특징

4. 기본 문장

5. 문장의 확장

6. 비문법적인 문장

7. 수필 문장의 신비

8. 수필 문장의 반어성

9. 수필 문장과 반어의 변증술

10. 문장에서 반어와 역설

 

Ⅶ. 문단 쓰기

1. 문단의 개념과 소주제

2. 문단 쓰기의 원칙

3. 문단의 종류와 문단 쓰기의 실제

 

Ⅷ. 서술과 표현법

1. 분석과 묘사

2. 분류와 예시와 정의

3. 비교・대조와 유추

4. 서사와 과정과 인과

5. 설명적 방법과 묘사적 방법의 효과

6. 표현의 기법

7. 수필 창작에서 낯설게 하기

8. 낯설게 하기의 현장

 

Ⅸ. 집필하기

1. 서두 쓰기

2. 본문 쓰기

3. 결미 쓰기

4. 개요 작성과 집필의 실제

 

Ⅹ. 퇴고하기

1. 퇴고의 개념

2. 퇴고의 원칙

3. 퇴고의 단계

 

※ 참고문헌

 

출간

느림보의 수필창작 강의

수필과 비평사

374면

18000원

후회되는 점

1. 한국 수필의 역사에서 그 기원을 왕오천축국전과 고려수필로 잡으면서 조선수필로 이어지고 현대 수필로 이어지는 과정과 한국 전통수필이 에세이와 다른 점을 수필의 형식과 내용, 상상의 전개 등의 발전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근거를 명확히 했어야 하는데 생각은 있었으면서 실행에 옯기지 못한 것이 후회막급이다. 후에 평론을 한 편 써야겠다.

2. 예시문에 대하여 창작 이론과 결부하여 자세히 설명했어야 하는데 독자들이 진부할 것 같아 생략했으나 후회된다.

3. 퇴고의 실제를 한 작품의 퇴고 과정을 실례로 들어 자세히 설명하려고 했으나 독자들이 너무 평이하여 유치하다고 할 것 같아 삭제했는데 크게 후회스럽다.

4. 서문으로 '느림보의 수필 창작 강의를 시작하며'를 썼는데 마치면서 간단하게 마무리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다.

 

[느림보의 수필 창작 강의] 를  읽고 보내온 글

 

이운경 박사

이방주 선생님께
녹음이 짙어가는 유월입니다. 기나긴 가뭄과 대선, 어머니의 병환 등 많은 일을 겪고난 후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유월이네요.
그간 선생님께서는 한 권의 책을 만들어내셨군요.  박사 학위 논문에 버금가는 체계적이고 총체적인 
두꺼운 책을 받아들고 선생님의 저력에 잠시 숙연해졌습니다.  만약 좀 일찍 박사과정을 밟으셨더라면
우리 현대수필사에 한 획을 긋는 저서와 연구업적을 남길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타고나신 성품이 학문과 학자에 잘 어울리신다고 느꼈습니다.^^

많은 자료를 모으고 정리를 하고 이론을 만들고 책으로 엮기까지 흘린 땀과 열정,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학술서적처럼 아주 체계적이고 자료도 다양하고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저술하셨더군요.
특히 한국 현대수필의 기원을 고전수필에서 찾으신 것은 큰 수확입니다.

서양문학사에서 비평이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한 것도 1930년대 루카치에 의해 안착했습니다. 
박사과정을 공부하면서 수필관련 자료를 찾아보면 빈약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김기림과 김광섭, 임화가 남긴 짧은 글을 토대로 소논문을 쓰곤 했으니까요.

짧은 문자로 인사드리기엔 책이 주는 중압감이 묵직합니다.
선생님이 가까이 계시면 같이 문학이론을 공부하면 참 좋을 텐데 아쉽습니다.
줌 강의는 들어보니 상호토론 하기에는 무언가 어색하고 부족하더군요.

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못한 책을 내신 것 잔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기에서 만족하지 마시고 계속 다듬고 보완하셔서 더 큰 업적을 남기시길 바랍니다.  
참고도서에 저의 졸저를 넣어주신 것도 영광입니다.
여건이 되면 청주로 가서 선생님과 상단산성과 가림성 답사도 하고 싶습니다.
내내 강녕하시길 바랍니다.

운경 드림 ^^

 


김기창 교수

이 선생님!
보내주신 귀한 저서를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수필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아주 훌륭한 지침서가 되리라 믿습니다.
다른 책과의 차별성이 있는 신선하고 알찬 내용, 적절한 작품 예시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신 점, 다양한 활자 사용으로 가독성을 높여주신 점 등이 아주 좋습니다. 저도 이 책으로 수필 쓰기 공부를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제가 3박 4일로 백령도, 대청도 여행을 하느라 감사 인사를 이제서야 드리게 되었습니다 .
늘 평안하시길 바라며.
김기창 드림

김은숙 시인

이방주 [느림보의 수필 창작 강의]
이방주선생님이 해석과 상상을 통한 수필 창작의 길잡이 책을 발간했다
<수필을 바로 알고 바른 문장으로 좋은 수필 쓰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체계적이고 친절하게 담은 수필 창작 강의책이다.

ㅡ차례
수필의 개념. 구상하기. 소재 찾기. 주제의 발견. 구성하기. 수필의 단어와 문장. 문단쓰기. 서술과 표현.집필하기.퇴고하기

ㅡ차례를 보더라도 친절한 수필 창작 입문서임을 짐작할 수 있어서 수필 창작에 뜻이 있거나.체계적으로 수필 창작 공부를 하려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이방주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집필기간 선생님 한쪽을 갉아내신 책이 아닐까 생각하며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강현자 수필가
산고를 치르고 드디어 탄생했네요.
우리나라 수필의 역사와 수필의 바른 개념 이해 그리고 실제 수필 창작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들어 있어 앞으로  수필을 공부하시는 분들께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수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됩니다.
빨리 강의실에서 만나보고 싶네요.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여세주 교수
보내주신 책  오늘 받고 한 장씩 넘겨보았습니다. 예시작품  찾느라 제일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박원명화 수필가
"느림보의 수필 창닥 강의"
보내준 책 고맙게 잘 받았습니다. 수필의 진수가, 수필의 평정이, 수필의 흐름을 한껏 돋보인 듯합니다. 제자들의 작품을 진솔하게 풀어 준 선생님의 덕칠에 제자들이 흐믓, 뿌틋 할것 같아요. 역시 엄지 척 입니다.

송옥근 과장
어제 소중한 책 잘 받았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정성을 다하시고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수필 창작에 관한 세심한 배려와
사랑이 느껴질만큼 길잡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더구나 충북 작가중에서 수필지침서를 발간한 것은
없는거로 아는데 큰 의미뿐만
아니라 수필가로서 모두에게
모범이 되어 자랑스럽고 역사의
한 획을 남기게 되었네요.
그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당분간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과 건강 음식으로 빠른
시일내에 건강이 회복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손 모음 절

 


전병호 시인

이방주 회장님.
좋은 수필은 좋은 수필가에게서 나오고, 좋은 수필가는 좋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씀에 크게 공감이 되었어요.
그리고 수필을 창작하는 것이나 수필을 읽는 것이 결국 수행의 한 과정으로 보고계신 점도 크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문학인의 길은 결국 같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어 기뻤습니다
한국문학으로서의 수필을 지향하는 것도 같고요
저도 자주 말하는 것이 '동심은 도다', 하고 말하거든요.
내용은 아직 다 읽지 못하였으나.
목차를 보고 몇장 넘겨보니  오랜 시간의 고뇌와 땀의 결정체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필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바른  길라잡이가 되고요. 수필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좋은 안내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역작을 펴내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전병호 올림

이난영수필가
《느림보의 수필  창작 강의》잘받았습니다 받고 보니 가슴이 떨리네요 얼마나 고생하셨어요  존경스럽습니다 대학교재로 쓰면 좋을것 같아요 저도 잘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장란순 수필가
선생님! 어제 꿈꾸는 책방 다녀왔습니다. 2권 구입하여 읽고 있습니다. 수필창작의 지침서네요 지인께도 선물하려구요.
글은 잘 못쓰지만 읽는 건 좋아하지요. 참으로 좋은 책입니다.
늘 좋은 날 되세요~

서금복 수필가
멋진 책을 보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받자마자 펼쳐보니 
수필을 강의하는 제게는 너무나 좋은 책이네요.
수강생들에게도 권하겠습니다. 
요즘엔 구리문예대학에 나가는데
수필을 쓰고 싶어 하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제 책상에 놔두고 
매일매일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선생님의 출간을 축하하며
존경의 마음도 보냅니다. 
서금복 올림


진연화 수필가
'끊임없는 수행이 좋은 수필가를 만든다'는 말에 힘을 얹어 봅니다 시간을 달여낸 노력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정은오 시인

 그러지 않아도 꿈꾸는 책방에서 사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염치없이 또 그냥 받아서 어떻하지요? 1인1책 강사 간담회에 오늘 나갔더니 한 권씩 주시드라구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아는데 이렇게 자꾸 맨손으로 받아서 송구합니다. 무엇으로 보답을 해야 할까 걱정입니다

임미옥 수필가
오늘 귀한 책 전달받았습니다.
소중히 여기며 1책 강의할 때
교재로 삼겠습니다.
서점에서 살까 생각 중에 강현자
선생님통해 받아서 감사하고요...
수요일 날 만나신다기에..
강현자 선생님께 소액의 책 값을 보내드립니다. 당연히 치러야 할
책 값이니...거두어 주시기 바랍니다.

김진웅 수필가
잘 지내시지요?
김진웅인데,
오늘 직지문화협회 간담회에 가서
회장님의 귀한 책을
받고 무척 반가웠네요.
《느림보의 수필 창작 강의》 감사드리며 잘 읽겠습니다.
나중에 우리 연찬회 때 강사로 회장님을
담당 팀장님에게 추천했답니다.

 

 

이영희 수필가

안녕하세요?
몸살까지 나시면서 출간하신
따끈따끈한 귀한 책
「느림보의 수필 창작 강의」
잘 받았습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need와 want를 겸한 책이라
1인 1책 지도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시간되실 때 식사 대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보내세요~^^

 


송보영 수필가

선생님 송보영입니다. "느림보의 수필창작강의" 귀한 저서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렇찬아도 수업할  때마다   늘  수강생에게 적합한 이론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심중인데
가뭄에 단비만난것 같습니다.
잘 활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진희 수필가

이방주선생님~

<<느림보의 수필창작강의>>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수필을 시작하는 사람부터 깊은 공부에 이르기까지

이론이 총망라되어있네요.

정말 이 책 한권이면 수필 공부는 끝날듯 싶습니다.

훌륭한 책을 내셔서 수필문단을 밝혀주시는 듯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귀한 책을 정성껏 보내주심도 잊지않겠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이 책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노정숙  수필가

이방주 선생님

 

귀한 수필 참고서입니다.

자주 읽으며 많이 배우겠습니다.

쓸수록 어려운 게 수필입니다.

선생님의 노역에 깊이 고개 숙입니다.

고맙습니다.

 

노정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