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름재는 가시덤불 걷힌 시민의 광장이 되어
수름재는 가시덤불 걷힌 시민의 광장이 되어 시민의 가슴에 박힌 가시덤불을 ‘시민보다 먼저 근심하는 마음’으로 거두어 주십시오. 그 방편의 하나로 수름재 부근에 토지를 임대라도 하여 소박한 만남의 광장을 조성한다면,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도 보고, 원거리 통근하는 시민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일도 될 것입니다. 이 글은 필자가 2007년 5월 18일자 우리 지방 일간지인 충청투데이에 「가시덤불을 거두는 시정」이란 제목으로 투고했던 칼럼의 일부이다. 당시 수름재는 충북의 북부지방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세워 놓은 차들이 마구 점령하였다. 갓길, 안전지대는 물론 인도까지 빈틈만 있으면 차를 세웠다. 승용차를 함께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당번차를 만나 이곳에 자신의 차를 세워놓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행상인들의 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