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답사 339

41. 구진벼루여! 성왕이여! 백제의 운명이여!

구진벼루여! 성왕이여! 백제의 운명이여! 구진벼루는 관산성 전투에서 성왕이 어이없게 전사한 운명의 갈림길이다. 옥천군 군서면 월전리 개천이 굽이돌아 흐르는 곳에 벼랑이 있고, 벼랑 아래에서 천오백년 전 백제의 운명이 뒤바뀌는 사건이 일어났다. 구진벼루는 ‘굽은 개천에 있는 ..

39. 백제 마지막 태자의 사연이 깃든 고왕암古王庵

백제 마지막 태자의 사연이 깃든 고왕암古王庵 신원사에 머무는 동안 시나브로 기우는 해가 계룡산 산그늘을 검은 치맛자락처럼 드리우기 시작했다. 다른 전각은 훗날로 미루고 서둘러 고왕암으로 발길을 돌렸다. 낙락장송의 숲길이 좋아 걸어가면 좋으련만 시간이 너무 늦어 승용차에 ..

35. 두릉윤성豆陵伊城은 사비도성의 북방 요새

두릉윤성豆陵伊城은 사비도성의 북방 요새 부여군 임천면의 가림성을 끝으로 백제부흥운동에 관련한 산성 답사를 마치려고 했다. 그런데 가림성을 답사하고 돌아오는 길에 청양에서 두릉윤성 입구를 발견했다. 두릉윤성도 그 발음 때문에 두루미성, 주류성으로 추정된다는 말을 들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