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들꽃 들풀에 길을 묻다》(2020년 4월 10일 발행, 도서출판 밥북)가 사단법인 한국수필가협회와 월간 한국수필이 시상하는 제 40회 한국수필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최원현 이사장의 통보를 받았다. 사람들은 수상통보를 받으면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뜻밖에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상은 솔직하게 많은 기대를 했었고 사실은 작년에 주어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탈락되었다가 금년에 받게 되었다. 지난 2월 27일 받은 신곡문학상 대상은 정말 전혀('감히'라고 말하는게 좋을 것 같다)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뜻밖에 연락을 받고 조금 황당하기까지 했었다. 그것은 신곡문학상을 수여하는 수필과비평사는 나의 母誌도 아니고 수필가에게만 시상하는 것이 아니라 수필 평론에 공이 있는 평론가나 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