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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백제군 발길 따라 백제의 山城 山寺 찾아> 소개

느림보 이방주 2020. 5. 27. 16:08

[도서 출판 밥북의 소개]

 

<백제의 정신과 매력을 만나는 수필가의 백제부흥과 산성, 산사 답사기>
늘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그 발품 가운데 작품을 길어 올리는 이방주 작가가 수필로 풀어낸 역사 유적 답사기이다. 제목 그대로 부흥 백제군의 발길을 따라가며 백제의 산성과 산사를 찾고, 그 역사의 아픔과 의미를 수필가의 시선으로 오롯이 담아냈다.
작가는 10년에 걸쳐 충청, 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 속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부흥백제의 현장을 찾아 산성 167곳과 그 산성 아래 산사 45곳을 찾았다. 책은 그중 역사적, 문화사적 의미가 큰 곳을 선별하여 싣고, 작가가 직접 쓰고 찍은 글과 사진을 통해 생생한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이런 역사의 현장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부흥백제 유민들의 아픔은 물론 면면히 흐르는 백제의 정신을 만나고, 그 안에 담긴 백제의 매력마저도 만나볼 수 있다.

< 이어지는 백제의 얼과 백제의 산성, 산사 모습>
작가는 10여 년에 걸친 백제 부흥군을 따라가는 답사 끝에 실존했던 부흥백제의 실체는 비록 땅에 묻혔으나 그 흔적과 정신은 면면히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한다. 그것은 작가가 찾아간 산성과 산사에 아직도 남아 있는 백제의 정신과 백제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백제의 역대 왕과 유신과 핍박받은 백제 유민에게 지내는 백제영산대재 등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작가는 또 우리나라 산성과 산사의 특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산성은 모성(母城)이 있으면 그보다 작은 자성(子城)이 있고, 그 사이에 보루(堡壘)가 있어서 중국의 만리장성과 같은 거대한 산성의 효과를 지닌다. 세종시 운주산성에서 공주, 부여, 청양, 예산, 부안의 우금산성으로 연결되는 산성의 띠나, 옥천의 관산성에서 대전, 회인, 청주의 낭비성까지 이어지는 산성의 줄기, 세종시 부강면의 금강 주변을 둘러싼 크고 작은 산성은 모두 이어진 하나의 성으로 보였다. 이를 보며 만리장성은 거대하기만 할 뿐 미련한 짓으로 보일 정도였다.

< 역사의 안목에 수필가의 감성으로 풀어낸 백제와 산성, 산사>
작가는 또 공격과 방어의 의미를 지닌 산성이지만, 나성(羅城)을 이루는 청주 와우산토성, 당산토성, 청주읍성, 상당산성을 보며, 산성이 보민(保民)의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백성을 사랑하는 백제군의 배려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보민 산성 내부에는 사찰이 있었는데 이는 피난한 백성들의 정신적 안식처로서 이것은 유럽의 성안에 있는 성당이나 인도의 거대한 성안에 있는 힌두사원과도 의미가 상통한다.
부흥백제군의 길과 관련된 산성 아래의 산사들은 대부분 본당이 극락전, 극락보전으로 아미타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시고 있다. 이것은 건립 당시에 정토 신앙이 대세였던 의미 이외에도 백제 역대 왕과 억울하게 죽은 백제 유민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고, 지금까지 1천5백 년간이나 영산대재가 지속되는 연유를 깨달을 수 있었다.
작가는 산성과 산사는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처럼 깊은 관련이 있음을 부흥 백제군의 발길을 따라가며 알 수 있었고, 이 모두를 수필가 특유의 감성에 역사를 보는 안목을 더해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도서출판 밥북 발행    16000원

 

 

...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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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주

청주시 죽림동에서 태어나 월간 『한국수필』 신인상을 받고 문단에 들어와 계간 『창조문학』 문학평론으로 신인상을 받고 평론가 이름을 얻었다.
수필은 가치 있는 사실의 체험에 대한 철학적 해석이므로 두 발로 걸어서 체험하고 사색해야 진정성 있는 글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역사와 사회에 대한 고민이 없는 문학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며 창작에 전념해 왔다.

1998년 등단한 이후 수필집 『축 읽는 아이』 『손맛』 『여시들의 반란』 『풀등에 뜬 그림자』 『가림성 사랑나무』 『들꽃 들풀에 길을 묻다』와 고소설 주해인 『윤지경전』을 펴냈다. 충북수필문학상, 내륙문학상을 받았고 『가림성 사랑나무』로 한국수필가협회에서 주는 인산기행수필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내륙문학회장, 충북수필문학회장으로 지방 수필문단에 봉사했으며,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수필 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청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수필창작교실을 개설하고 수필에 빠진 사람들과 무심수필문학회를 창립하여 함께 활동하고 있다.

 

 

새전북신문 보도 2020. 6.18.

 

백제의 발자취를 찾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06월 18일 13시47분

'부흥백제군 발길 따라 백제의 산성 산사 찾아-백제의 발자취를 찾다(지은이 이방주, 발간 밥북)'는 백제의 정신과 매력을 만나는 수필가의 백제부흥과 산성, 산사 답사기다. 작가는 10년에 걸쳐 충청, 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 속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부흥백제의 현장을 찾아 산성 167곳과 그 산성 아래 산사 45곳을 찾았다. 책은 그중 역사적, 문화사적 의미가 큰 곳을 선별하여 싣고, 작가가 직접 쓰고 찍은 글과 사진을 통해 생생한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이런 역사의 현장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부흥백제 유민들의 아픔은 물론 면면히 흐르는 백제의 정신을 만나고, 그 안에 담긴 백제의 매력마저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우리나라 산성과 산사의 특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산성은 모성(母城)이 있으면 그보다 작은 자성(子城)이 있고, 그 사이에 보루(堡壘)가 있어서 중국의 만리장성과 같은 거대한 산성의 효과를 지닌다. 세종시 운주산성에서 공주, 부여, 청양, 예산, 부안의 우금산성으로 연결되는 산성의 띠나, 옥천의 관산성에서 대전, 회인, 청주의 낭비성까지 이어지는 산성의 줄기, 세종시 부강면의 금강 주변을 둘러싼 크고 작은 산성은 모두 이어진 하나의 성으로 보였다. 이를 보며 만리장성은 거대하기만 할 뿐 미련한 짓으로 보일 정도였다.

부흥백제군의 길과 관련된 산성 아래의 산사들은 대부분 본당이 극락전, 극락보전으로 아미타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시고 있다. 이것은 건립 당시에 정토 신앙이 대세였던 의미 이외에도 백제 역대 왕과 억울하게 죽은 백제 유민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고, 지금까지 1천5백 년간이나 영산대재가 지속되는 연유를 깨달을 수 있었다. 작가는 산성과 산사는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처럼 깊은 관련이 있음을 부흥 백제군의 발길을 따라가며 알 수 있었고, 이 모두를 수필가 특유의 감성에 역사를 보는 안목을 더해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이종근기자

 

 

충청매일 보도 2020년 7월 14일

 

역사적 아픔 품은 백제 산성·산사를 찾아

  • 김정애 기자
  • 승인 2020.07.14 17:07

이방주 수필가 ‘부흥백제군 발길 따라…’ 발간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이방주 수필가가 충청매일에 연재하며 백제의 발자취를 찾아 나선 여정을 담은 ‘부흥백제군 발길 따라 백제의 山城 山寺 찾아’(밥북/1만6천원)를 펴냈다.

이 책은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그 발품 가운데 작품을 길어 올리는 이방주 작가가 수필로 풀어낸 역사 유적 답사기이다. 제목 그대로 부흥 백제군의 발길을 따라가며 백제의 산성과 산사를 찾고, 그 역사의 아픔과 의미를 수필가의 시선으로 오롯이 담아냈다.

작가는 10년에 걸쳐 충청, 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 속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부흥백제의 현장을 찾아 산성 167곳과 그 산성 아래에 있는 산사 45곳을 찾았다. 이 책에는 작가가 다녀온 곳 중 역사·문화사적 의미가 큰 곳을 선별했다.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을 통해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안내하기도 한다.

이 작가는 “역사의 현장을 따라가다 보면 부흥백제 유민의 아픔은 물론 면면히 흐르는 백제의 정신을 만나고, 그 안에 담긴 백제의 매력마저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작가는 10여 년에 걸친 백제 부흥군을 따라가는 답사 끝에 실존했던 부흥백제의 실체는 비록 땅에 묻혔으나 그 흔적과 정신은 면면히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한다. 그것은 작가가 찾아간 산성과 산사에 아직도 남아 있는 백제의 정신과 백제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백제의 역대 왕과 핍박받은 백제 유민에게 지내는 백제영산대재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수 많은 답사 끝에 우리나라 산성과 산사의 특성을 발견했다. 우리나라 산성은 모성(母城)이 있으면 그보다 작은 자성(子城)이 있고, 그 사이에 보루(堡壘)가 있어서 중국의 만리장성과 같은 거대한 산성의 효과를 지닌다는 점이다.

세종시 운주산성에서 공주, 부여, 청양, 예산, 부안의 우금산성으로 연결되는 산성의 띠, 옥천 관산성에서 대전, 회인, 청주 낭비성까지 이어지는 산성 줄기, 세종시 부강면 금강 주변을 둘러싼 크고 작은 산성은 모두 이어진 하나의 성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 작가는 “산성을 많이 접하니 우리나라 산성의 특징이 보인다”며 “이를 보며 만리장성은 거대하기만 할 뿐 미련한 짓으로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성은 공격과 방어의 의미를 지니지만 나성(羅城)을 이루는 청주 와우산토성, 당산토성, 청주읍성, 상당산성의 경우를 들며 산성이 보민(保民)의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게 이 작가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백성을 사랑하는 백제군의 배려도 엿볼 수 있었다는 것.

특히 보민 산성 내부에는 사찰이 있었는데 이는 피난한 백성들의 정신적 안식처로서, 유럽의 성안에 있는 성당이나 인도의 거대한 성안에 있는 힌두사원과도 의미가 상통한다고 본다.

부흥백제군의 길과 관련된 산성 아래의 산사들은 대부분 본당이 극락전, 극락보전으로 아미타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시고 있다. 이것은 건립 당시 정토 신앙이 대세였다는 의미 이외에도 백제 역대 왕과 억울하게 죽은 백제 유민의 극락왕생을 발원했고, 현재까지 1500년간이나 영산대재가 지속되는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

이 작가는 산성과 산사는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처럼 깊은 관련이 있음을 부흥 백제군의 발길을 따라가며 알 수 있었다. 이 모두를 수필가 특유의 감성과 역사를 보는 안목을 더해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방주 작가는 청주시 출생으로 월간 ‘한국수필’ 신인상을 받고 등단, 계간 ‘창조문학’에서 문학평론으로 신인상을 받고 평론가 이름을 얻었다. 수필집으로 ‘축 읽는 아이’, ‘손맛’, ‘여시들의 반란’, ‘풀등에 뜬 그림자’ 등이 있고 고소설 주해인 ‘윤지경전’을 펴냈다. 충북수필문학상, 내륙문학상을 받았고 ‘가림성 사랑나무’로 한국수필가협회에서 주는 인산기행수필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내륙문학회장, 충북수필문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수필 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청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을 강의하고 있다.

“수필은 가치 있는 사실의 체험에 대한 철학적 해석이므로 두 발로 걸어서 체험하고 사색해야 진정성 있는 글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역사와 사회에 대한 고민 없는 문학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며 창작에 전념해 왔다.”

이 작가는 이 책 외에 최근 ‘덩굴꽃이 자유를 주네’(수필과비평사·좋은수필사/8천원)를 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