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과 서재/문학과 수필평론 98

한국 문학에 나타난 죽음에 관한 의식 -고대 설화문학과 향가를 중심으로-

한국 문학에 나타난 죽음에 관한 의식 -고대 설화문학과 향가를 중심으로- 내륙문학회 이방주 Ⅰ. 문학과 죽음에 대한 고찰의 필요성 인간의 삶에는 죽음이 내재해 있다. 인간은 ‘산다’는 개념 안에 언제나 ‘죽는다’라는 예측불허의 사건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떻게 사느냐 하는 문제는 어..

(평론) 『은단말의 봄』에 나타난 박영자의 수필세계

『은단말의 봄』에 나타난 박영자의 수필세계 -심연에서 길어올린 영혼의 속삭임- 이방주 1. 들어가기 물가에 앉아 흐르는 세월에 꽃잎을 띄우듯 그렇게 쓴 글이니 치열하게 쓰지 못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넓고 큰 세상 바다에 한 방울의 물이라도 정화시킬 수 있는… 『은단말의 봄..

하나의 잎새에 머문 우주 - 나의 수필 쓰기-

1. 수필 바로 보기 수필은 무엇인가? 누구는 수필을 서정이라 하고, 누구는 수필을 교술이라 한다. 또 누구는 수필의 서정성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수필은 반드시 서사적이어야 한다고 고집을 피우기도 한다. 흔히 수필은 형식이 없으므로 자유스럽게 쓰면 된다고 한다. 붓이 가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

아직도 어설픈 축을 다듬는 마음으로 (소감문)

아직도 어설픈 축을 다듬는 마음으로 오늘, 아내와 사랑하는 딸 기현이와 함께 팔순 아버님을 모시고 나의 초임지 의풍 학교를 돌아보았다. 마음의 고향인 거기는 아직도 내 이마에 때를 씻어 주기에 충분했다. 취나물, 고사리, 더덕을 챙겨 주는 제자 내외의 마음이 그랬고, 아직도 돌이끼 하나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