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에 나타난 죽음에 관한 의식 -고대 설화문학과 향가를 중심으로- 한국 문학에 나타난 죽음에 관한 의식 -고대 설화문학과 향가를 중심으로- 내륙문학회 이방주 Ⅰ. 문학과 죽음에 대한 고찰의 필요성 인간의 삶에는 죽음이 내재해 있다. 인간은 ‘산다’는 개념 안에 언제나 ‘죽는다’라는 예측불허의 사건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떻게 사느냐 하는 문제는 어.. 비평과 서재/문학과 수필평론 2011.06.02
여백과 운치가 있는 묵직한 담론 <발문> 여백과 운치가 있는 묵직한 담론 남주완 (산남고등학교 교사) 느림보 선생님의 원고를 읽으며 느낀 감흥은 때로는 공감의 울림으로, 때로는 감동의 물결로 온종일 나를 사로잡았다. 그리고 마침내 글을 다 읽었을 때에는 가슴 먹먹한 메아리에 한동안 멀미를 했다. 오랜만에 .. 비평과 서재/문학과 수필평론 2010.10.25
순백, 그 눈부심을 위하여 순백, 그 눈부심을 위하여 이방주의 『축 읽는 아이』를 읽고 김 혜 식 절기상 입동이 지났다. 하지만 아파트 화단의 개가죽 나무 나뭇잎은 아직도 핏빛을 잃지 않았다. 올 가을은 유난히 단풍색이 곱다. 가을철에 비가 자주 오지 않은 덕분이리라. 투명한 가을 햇살이 회색빛 아파트촌에 출렁일 때마.. 비평과 서재/문학과 수필평론 2007.11.17
(평론) 『은단말의 봄』에 나타난 박영자의 수필세계 『은단말의 봄』에 나타난 박영자의 수필세계 -심연에서 길어올린 영혼의 속삭임- 이방주 1. 들어가기 물가에 앉아 흐르는 세월에 꽃잎을 띄우듯 그렇게 쓴 글이니 치열하게 쓰지 못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넓고 큰 세상 바다에 한 방울의 물이라도 정화시킬 수 있는… 『은단말의 봄.. 비평과 서재/문학과 수필평론 2005.08.16
수필문학 세미나에 대한 변명 3월 12일 3월인데도 바람이 차다. 서울 바람은 더 차다. 시골 사람에게 서울 바람은 언제나 더 차고 냉정하다. 지하철 종각역에서 내렸다. 그러나 1번 출구를 찾아 밖의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 가슴 두근거리도록 달갑지 않다. 아니 오히려 가슴 밑바닥에는 새 부임지의 교문을 들어설 때와 같이 기대감보.. 비평과 서재/문학과 수필평론 2005.03.20
이방주의 수필 세계 세련된 문장과 표현 기교를 통해 형상화된 심오한 정신 세계 -이방주의 수필 세계- 최 운 식(수필가,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이방주 선생은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학구적인 교사이다. 그는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고전과 현대 문학 작품을 가르치면서 틈나는 대로 수필 창작에 힘을 기울여 오던 중 1998년 10.. 비평과 서재/문학과 수필평론 2005.02.10
하나의 잎새에 머문 우주 - 나의 수필 쓰기- 1. 수필 바로 보기 수필은 무엇인가? 누구는 수필을 서정이라 하고, 누구는 수필을 교술이라 한다. 또 누구는 수필의 서정성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수필은 반드시 서사적이어야 한다고 고집을 피우기도 한다. 흔히 수필은 형식이 없으므로 자유스럽게 쓰면 된다고 한다. 붓이 가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 비평과 서재/문학과 수필평론 2002.10.20
아직도 어설픈 축을 다듬는 마음으로 (소감문) 아직도 어설픈 축을 다듬는 마음으로 오늘, 아내와 사랑하는 딸 기현이와 함께 팔순 아버님을 모시고 나의 초임지 의풍 학교를 돌아보았다. 마음의 고향인 거기는 아직도 내 이마에 때를 씻어 주기에 충분했다. 취나물, 고사리, 더덕을 챙겨 주는 제자 내외의 마음이 그랬고, 아직도 돌이끼 하나 없이 .. 비평과 서재/문학과 수필평론 200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