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생활과 일상/할아버지가 쓰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

뒹굴며 자네요.- 43일

느림보 이방주 2013. 5. 24. 17:02

2013. 5. 24.

 

뒹굴며 잠들었어요 - 43일째

 

규연이를 침대에 자도록 했다. 눕히면 눕힌대로 깊이 잠든다. 엄마 품에서만 자다가 침대에 눕히면 불안해서 바로 잠에서 깨어난다. 그 때 엄마 옷을 가슴에 덮어주면 계속 나오는 엄마 냄새 때문인지 안심하고 깊이 잠이 드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눕힌 대로 자다가 저 혼자 움직였는지 베개를 버리고 요렇게 가 있다. 그래도 자기가 움직인 것을 모르고 깊이 잠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