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9.
유모차는 무서워 - 38일째
유모차가 무서워요.
아빠품이 더 좋아요. 아빠가 안아주면 이렇게 따뜻하고 좋으니 그냥 아빠가 안고 있으면 돼요.
그래도 밖에 나가려면 윰차를 타야 한다네요.
그래서 방안에서 유모차 타는 연습을 해야 한다네요.
무서워요, 싫어요. 그냥 굴러가다가 멀리멀리 엄마도 아빠도 없는 곳으로 가버리면 어쩐다지요?
싫어요. 싫어요. 울어버릴거야.
울어도 소용없네요. 그냥 계속 앉아 있으래요. 엄마가 앞뒤로 굴려 보네요.
엄마가 잡고 있으니 멀리 달아나 버릴 염려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기분이 좋지 않아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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