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생활과 일상/에세이의 뜨락 105

<에세이 뜨락> 행운의 증표(박순철)

에세이 뜨락]행운의 증표 중부매일 jb@jbnews.com 신사임당이 그려져 있는 새(新) 지폐 한 장이 내 책상 서랍 안에 고이 모셔져 있다. 그 지폐를 보내 준 사람은 돈으로 생각하지 말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증표쯤으로 생각하라고 했지만 아무리 들여다봐도 내 눈에는 돈이 틀림없다. 고려 말 충신 최영 장군..

<에세이 뜨락> 의림지 기행(임형묵)

&lt;에세이 뜨락&gt; 의림지 기행 임형묵 중부매일 jb@jbnews.com 잔잔한 이야기 코너인 '에세이 뜨락'은 지역 수필가들이 1주일에 한 번씩 방문, 삶의 여정에서 건져올린 생각을 수필, 꽁트 등의 형식으로 들려주는 작은 사랑방입니다. 낯선 땅을 밟아 가슴이 콩닥거리는데 사무실 분위기는 사뭇 엄숙했다. ..

<에세이 뜨락> 세월 속에 묻어난 향기(김정자)

[에세이 뜨락]세월 속에 묻어난 향기 중부매일 jb@jbnews.com 오랜만에 앞뒤 베란다 창고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옛날 어른들처럼 함부로 버리지 못하는 습관 때문에 몇 년을 두고 손 한번 닿지 않는 물건들이 켜켜이 창고에 쌓여 있다. 맨 꼭대기에 돌절구, 그리고 쇠 절굿공이가 눈에 들어온다. 20여 ..

<에세이 뜨락> 해변의 여인 - 박순철

해변의 여인 에세이 뜨락 중부매일 jb@jbnews.com 잔잔한 이야기 코너인 '에세이 뜨락'은 지역 수필가들이 1주일에 한 번씩 방문, 삶의 여정에서 건져올린 생각을 수필, 꽁트 등의 형식으로 들려주는 작은 사랑방입니다. 파도가 철썩이는 바닷가, 그 한쪽 방파제에 쪼그려 앉아있는 사람, 멀리 있기는 해도 ..

<에세이 뜨락> 고흐와 슬픔 - 임정숙

고흐와 슬픔 에세이 뜨락 중부매일 jb@jbnews.com 잔잔한 이야기 코너인 '에세이 뜨락'은 지역 수필가들이 1주일에 한 번씩 방문, 삶의 여정에서 건져올린 생각을 수필, 꽁트 등의 형식으로 들려주는 작은 사랑방입니다. 아무렇게나 늘어뜨린 숱 없는 머리칼. 축 처진 가슴. 구부린 무릎 속에 고개를 묻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