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생활과 일상/삶과 문학

전국 생활체육 대 축전 -부산대회

느림보 이방주 2010. 6. 13. 19:51

 2010년 6월 11일, 12일

 

전국 생활체육 대 축전 참가기

 

2010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부산에서 열렸다.  아내는 충청북도 생활체육테니스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어서 테니스 임원 겸 선수로 참여하였다. 말로는 8강 전에서 부산 선수들과 붙어서 다 이겼는데 모종의 문제가 있어서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나는 운동경기를 잘 모르기 때문에 자세한 것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지만 설명해 주어도 잘 모른다. 또 가서 눈으로 보지 않아서 정말 다 이겨 갔었는지도 확인할 재간이 없다. 운동 선수들은 대개 지고 나서는 다 이긴 게임인데 아깝게 졌다고 말한다. 그런 것을 보면 운동 선수들은 모든 게임을 다 이길 수 있다고 굳게 믿고 게임에 임하는 모양이다. 아마 그래야 할 것 같다. 나는 다른 사람 말은 다 못 믿어도 아내 말은 믿는다. 아마 거의 이겼을 것이다. 그렇게 믿어서 내가 손해날 일은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 아무튼  아내는 신이 나 있었다. 나는 그런 모습이 그냥 싱싱해 보여서 좋았다.

 

아내가 이렇게 부산에서 운동장을 누빌 때, 한국수필작가회 회원들과 나는 여주 이천 문학기행 중이었다.  나는 이천에서 한국의 쟁쟁한 수필가들과 쌀밥을 먹고 있을 때 부산에서는 아내가 테니스 게임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 내외는 이렇게 전혀 다른 취미 때문에 서로 다른 곳으로 전국을 누벼야 한다. 그리고 서로 다른 일로 서로 바쁘다. 그러나 때로는 산에서 만나는 날도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신이 내린 복이다. 천만 다행이다.

 떠나기 전 아파트 뜨락 꽃밭에 물을 주었겠지

 부산 경기장 모습

 개막식 준비

 입장을 대기하는 각 도 선수단

 화려한 입장 축하

 충북 선수단 입장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 개막식

충북 임원 및 선수단 - 불 밝힌 선수

 남자 선수들과 특히 더 가까운 사람

 개막식 모습 - 화려한 밤의 향연

 축하 비행선

충북 테니스에 몸바친 백현빈 사무국장님

응원은 임원이 -경제특별도는 계속되려나-

 

 경기장으로 - 두 분 건강미가 넘칩니다

 게임 시작(8강전) - 충북:부산

 점심은 도시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