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창작 수필/버마재비 문답(自責) 13

수필가 느림보에게 -버마재비의 의문-

수필가 느림보님, 안녕하셔요? '느림보 선생' 참으로 오랜만에 불러 보네요. 당신은 나를 그 대단한 버마재비라 불러주면서 오줌싸개니 사마귀라는 오명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것처럼 인심를 썼지만, 그 얄팍한 표리부동을 내가 모를 줄 아시나요? 당신은 날 세모대가리라고 욕했지요. 그러나 인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