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티 마을은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의 자연부락이다.
연풍에서 천주교 연풍 성지 앞 시냇가의 새로 닦은 제방 도로를 따라 동쪽 골짜구니로 들어가면 은티 입구가 나온다.
차 한대를 겨우 피할 정도로 좁은 시멘트 포장 길가에는 고추가 한창 붉었다.
마을 입구에 관광버스 몇 대를 주차할 만큼 커다란 주차장이 있다. 사실 이렇게 주차 시설이 좋은 산골 마을은 찾아 보기 힘들다.
주차장을 돌면 바로 시냇가에 장송의 숲이 나온다. 소나무 숲이랄 수는 없지만 몇 그루의 커다란 장송이 서서 사람을 이렇게까지 경건하게 하기도 힘들 것 같다. 군에서 보호수로 지정한 모양이다.
장송 아래 마을 유래비도 서 있다.
마을 쪽에서 바라본 소나무 숲, 무궁화, 해바라기와 잘 어울린다. 멀리 은티마을 유래비가 보인다. 자연석이다. 걸어가는 아내의 뒷모습,
2005.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