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무심수필 2호 발간을 축하합니다.
오늘 저희 행사에 추운 날씨에도 참석해 주신 문단의 여러 어른들께 감사드립니다.
수필은 8세기 세계 유일의 인도와 중앙아시아 여행기인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에서 발원하여 고려의 이규보 이곡, 조선의 김수온, 박지원, 김만중 등에 이어 현대의 윤오영, 피천득, 법정, 우리고장의 목성균에 이르기까지 삶의 문제에 대한 해법과 아울러 영혼을 치유하는 문학으로 한국 전통수필의 맥을 이어왔습니다. 1990년대 수필은 양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문단의 뒤안길에 물러앉은 느낌이 듭니다.
우리는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8월 24일을 택하여 무심수필문학회라는 범선의 닻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도도한 물결을 가르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지금부터 100년 전인 1919년 동인지 창조를 신호탄으로 한국문학의 선배들이 문학의 새로운 문을 열었듯이 2020년대를 맞는 우리는 수필의 제 3시대의 문을 열고자 합니다. 우리 무심수필문학회가 수필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앞자리에 서기를 주문합니다. 수필에 대한 현재와 같은 열정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충북문단의 선배문인 여러분께서도 저희 무심수필을 응원하고 격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키를 잡아 ‘앞으로―’를 외쳐온 신금철회장님과 임원 여러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무심수필 2호가 나오기까지 애써 주신 이승애 주간님과 편집위원이신 김정옥, 강현자 회원님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창작에 몰두하신 회원여러분께도 칭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선배문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행사에 기념품을 보내주신 젠 한국 홍성대 대표이사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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