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시인 가족 문집 표사
김은숙 시인은 사랑 깊은 사람이다. 그는 가슴이 따뜻해서 언어가 따뜻하고 시가 따뜻하다. 그는 시만 사랑하고 교육만 사랑한 줄 알았는데 그 만큼 가족을 사랑한다는 걸 이 책 한권으로 알았다. 그의 가족사랑 문학사랑 교육사랑은 벌써 15년 전에 이승의 강을 건너신 아버님의 피가 몸에 아직도 흐르고 있기 때문인 것도 이 책을 읽고 알았다. 김은숙 시인의 어머니, 고모, 외삼촌, 아우, 아들, 조카에 이르는 가족의 마음자리에 ‘사랑 받았기에 사랑했기에 더욱 무거웠던’ 손자가 할아버지를 그리워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똑같은 무늬로 남아 있는 것도 이 책을 읽고 알았다. 부모은중경에 ‘死別誠難忍 生離亦悲傷’이라 하는데 아버님과 이별은 참기 어렵겠지만, 어머님은 곁에 계시니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영원하시길 발원 또 발원한다.
수필가 이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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