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생활과 일상/할아버지가 쓰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

부르면 대답해요 49일째

느림보 이방주 2013. 5. 30. 17:25

2013. 5. 30.

 

저 눈 빛,  부르면 대답해요 - 49일째

 

오늘은 규연이가 어제보다는 잘 놀았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부르면 대답도 한다. 이름을 부를 때 분명하게 표정이 변하면서 응답을 하는 모습이다. 물론 장난감을 저 혼자 가지고 노는 것은 아니지만 장난감을 인식하는 것만 해도 대견하다. 대답도 다 큰 아이처럼 대답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의사 표현을 하는 모습이다.

 

규연이 시선은 알아주어야 한다. 벌써 어느 한 곳을 집중해서 바라보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쳐다본다. 처음에는 특히 불빛을 좋아했다. 그리고 신기한 것은 집중적으로 바라본다. 아기처럼 천진한 눈을 하고 있다가 호기심 가는 것만 발견하면 아기 눈빛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치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