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2. 일요일
비누방울 놀이 -276일쨰
<규연이의 일기>
오늘 아빠가 노는 날이라 아빠랑 키즈카페에 갔어요. 거기서 비누방울 놀이를 하는데 다른 아이들은 비누 방울을 손바닥으로 막 잡으려 하네요. 나는 그놈을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잡으려고 애써 봤어요. 그런데 손에 닿기만 하면 바로 없어져 버리네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그 놀이를 했어요. 다른 장난감들은 한 번 놀아 본 것이지만 그래도 재미 있어요. 나는 자동차를 타고 그 놈이 어떻게 굴러 가는 것인지 살피면서 놀았어요.
엄마랑 아빠랑 함께 놀으니까 재미 있어요. 저녁 때 엄마랑 할머니랑 전화하는 것을 엿들었는데 할머니는 오늘도 할아버지랑 등산을 하셨다네요. 참 이상해요. 할머니는 규연이가 보고 싶지 않은지 산에만 다니네요. 할머니 규연이 보러 오세요. 저 많이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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