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土偶) 골동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토우(土偶) 한 점을 소장하고 있다. 도예가이며 토우 작가인 김용문님의 작품이다. 곱고 차진 황토로 빚어 만든 작은 인형 모양이다. 혼자 있을 때에는 금방 울음보가 터질 것 같이 저절로 배어 나온 그의 슬픔을 바라보며 씁쓸한 사색에 잠기기도 한다. 고운 황토 한 두어 .. 느림보 창작 수필/불의 예술(멋) 2003.05.02
흙의 상생법 흙에 대하여 '흙이 되기 위하여/ 흙으로 빚어진/ 모순의 흙, 그릇'이라고 모순된 相生의 원리를 적나라하게 읊은 시인이 있다. 인간의 실존적 존재의 고뇌에 착상한 시인 오세영님이다. 나는 이 시를 읽으면서 五行의 相生 원리를 생각한다. '土生金, 金生水, 水生木, 木生火, 火生土'라는 흙에서 시작해.. 느림보 창작 수필/불의 예술(멋) 200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