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생활과 일상/삶과 문학

이근형 수필집 《수필로 만나는 성경》 출판 기념회 축사

느림보 이방주 2025. 10. 22. 15:53

이근형 수필집 수필로 만나는 성경 》 출판 기념회 축사

 

 

일시 : 2025년 10월 21일(화)  17:00

장소 : 포도원교회 (용정동)
주관 : 무심수필문학회     회장 : 고미화,  부회장 겸 주간 : 이호윤, 사무국장 : 이근형    총무 : 김인환

사회 : 민은숙 수필가

작품 낭독 : 김애중 수필가

 

 

이근형 선생님

수필집  《수필로 만나는 성경》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은  수필집《수필로 만나는 성경》이 한권으로 우리에게  사제로서, 수필가로서 주실 것을 다 주셨습니다.
우리는 너무 부족하고 허랑하고 배고프고 연약한 존재입니다. 신은 이렇게 연약한 백성을 사랑하시어 주길 것을 주시고자 하나 그 많은 사람에게 직접 내려 주시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 백성과 신과 그 사이에 사제 심부름꾼으로 삼아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직접 내려 주시기도 하고 사제를 통하여 주시기도 하지만
제가 이 수필집  《수필로 만나는 성경》을 통하여 받은 소중한 것 세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밥을 주셨습니다. 밥은 우리 생명을 유지하는 에너지입니다. 소중한 재물이죠. 책을 주셨고 영혼에 영양이 되는 밥을 주셨습니다.

둘째 진리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몽매한 우리가 살아가는 길, 삶의 철학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셋째 이 책을 읽음으로써  살아가는데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질병에 대한 두려움, 선택에 대한 두려움, 관계에 대한 두려움, 유혹에 빠질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게 해 주셨습니다.

 

수필은 문학과 철학 사이에 있다고 합니다. 성경 말씀처럼 깊고 두터운 철학을 문학적인 언어로 아름답게 형상화 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입니다. 저는 13년째 수필 창작을 문우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 터득한 수필의 개념은 '수필은 일상에 대한 철학적 해석이다' 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수필로 만나는 성경》은 이러한 개념을 한번에 실행에 옮긴 결과물입니다.
이 자리에는 문인들도 계시고 기독교인도 계십니다. 목사님도 여러분이 계십니다. 지금까지 성경은 어렴풋이라도 아는데 문학을 모르시는 분에게는 문학을, 문학은 어렴풋이 알면서 성경말씀을 모르시는 분에게는 성경을 깨우쳐주셨습니다. 
모든이게 빛을 주신 것이지요.

한 마디로 이 책 한권으로 선생님은 밥과 빛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길을 열어주신 것이지요.
이 시간이 끝나면 사모님께서 밥을 주신다고 합니다.

영혼이 배부르니 육신의 배를 부르게 해주신다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이근형 목사님은 설교하실 때는 근엄하시지만 강단에서 내려오시면 개구쟁이가 되십니다.
사모님께서 얼마나 노심초사하실지 안봐도 압니다. 
사모님 목사님 은퇴하실 때까지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 이제 은퇴하신다니 문학에 더욱 열중하셔서 우리 문인들의 친구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모님 밥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두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