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동유럽 발칸 제 6일차 - 블레드 → 짤스쯔르크 (10월 18일)
오늘은 슬로베니아 블레드를 관광하고 모짜르트의 탄생지 짤쯔브르크로 이동한다. 아침에 비가 내린다. 많이 내리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오지 않는 것만은 못하다.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 블레드섬이 매우 아름답다는데 안개가 자욱하다. 버스를 약 1시간 정도 타고 블레드로 이동했다.
블레드섬 성모승천성당
슬로베니아
발칸 반도 북서부에 멀리 떨어져 있는 국가이며 공식 명칭은 슬로베니아공화국(Republic of Slovenia/Republika Slovenija)이다. 인구는 약 198만명 정도이고 수도는 류블랴나이다.
서쪽으로 이탈리아, 북쪽으로 오스트리아, 북동쪽으로 헝가리, 남쪽·남동쪽으로 크로아티아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쪽에 아드라아 해로부터 좁게 만입한 해안선이 코페르를 가운데 두고 남북으로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와 크로아티아의 이스트라 반도를 이으며 25km 정도 뻗어 있다.
슬로베니아는 1919년∼92년 유고슬라비아를 구성하는 공화국이었으나 1991년 6월 25일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했고 1992년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대부분 산악지대와 삼림지대로 이루어진 슬로베니아에는 깊고 비옥한 계곡들이 있으며 수많은 강들이 흐르고 있다. 북서단은 줄리안알프스 산맥으로 이어지며, 이 산맥에서 해발 2,864m의 트리글라우 산이 자연 경관이 빼어난 지역 위로 우뚝 솟아 있다. 이 지역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슬로베니아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사바 강은 수도인 류블랴나를 우회한 후에 협곡을 통해 구릉진 시골지역을 거쳐간다. 북쪽에 있는 카라방켄(카라반케) 산맥이 오스트리아와 경계를 이룬다. 슬로베니아 북동부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드라바 강은 사바 강과 함께 동쪽으로 흘러들어 도나우 강에 합류한다. 류블랴나 서쪽과 남서쪽을 지나는 소차 강을 따라 슬로베니아는 대륙성 기후보다는 지중해성 기후에 가까운 특징이 나타난다. 이드리야 남서쪽에는 석회암 고원이 트리에스테 남쪽 이스트리아 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발달해 있다.
블레드섬
블레드 호수 중간에 떠 있는 블레드 섬은 아주 작은 섬이지만 섬 안에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 세워져 있다. 원래 슬라브인들이 지바 여신을 모시던 신전이 있던 곳인데, 8세기에 그리스도교를 위한 성당으로 탈바꿈되었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의 내부에는 ‘행복의 종’이 있다.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이 남편을 기리기 위해 이 성당에 종을 달기를 원했지만,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로마 교황청이 그녀를 위해 종을 기증하면서 그녀의 소원이 이뤄졌다. 그녀가 남편을 기리는 마음처럼 이 종을 치면 사랑의 행운이 온다고 해서 인기가 높아졌다. 그 이유 때문인지 이 성당에서 결혼식을 한 커플들은 종을 치면서 행운을 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성당은 슬로베니아인들이 결혼식 장소로 손꼽는 인기 있는 장소이다.
9시쯤 블레드섬 나루터에 도착했다. 비가 조금씩 내린다. 비는 이슬비도 아니다. 능개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능개가 자욱한 섬 안의 성모승천 성당은 정말 아름다웠다. 물 위에 떠 있는 모든게 아름답다. 산그림자, 섬과 마을의 그림자가 물에 가득하다. 섬을 끌어안은 블레드호수는 잔잔하다. 물은 세상을 투명하게 만든다. 어둑한 산도 섬에 잠기면 윤이 난다. 작은 나룻배는 14인승이라고 한다. 동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나이 많은 분이 노를 젓는다. 섬에서 보는 블레드 섬은 환상적이다. 이런 섬안에 성당을 지어 놓으면 경관은 좋지만 누가 아무나 교회를 갈 수 없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해 본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찰도 대개 깊은 산속에 있지 않은가? 안양의 세계는 그렇게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배를 한 10분쯤 타고 가서 비는 오는데 배에서 내려 99계단을 올라 10분쯤 걸어가서 성모승천성당에 들어갔다. 내부의 성화가 아름답다. 카톨릭에 대한 교양이 전혀 없는 나는 그림을 알 수 없으니 부끄럽다. 우리는 소원의 종각에서 천정을 통해 내려온 줄을 당겨 종을 울렸다. 평화스러운 종소리에 세상이 잠잠하다. 세번을 울리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한다. 그런데 세번을 울려도 종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소리는 밖에서만 들리고 안에서는 들리지 않도록 되어 있었다.
종각에 올라가서 조망하고 내려왔다. 주변이 아름다워 떠나기 싫었다. 9시 50분에 배를 타고 건너 왔다. 우리가 배를 내린 곳에는 백조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그 모습이 한없이 평화스러워 보였다. 그러나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둘러보니 주변에 블레드빌리지라는 크지 않은 건물이 있는데 유고살라비아 티토 대통령의 별장이었다고 한다. 독재자이며 천주교를 혐오한 그도 교회를 허물지는 못했다. 그 별장에는 김일성이 놀러와서 1주일이나 묵었다 갔다고 한다. 김일성도 아름다움은 아는 모양이다.
블레드 섬의 성모승천성당
나룻배(플라트나보트)를 타고 호수를 건너 블레드 섬으로 향하고 있다
점점 가까워지는 블레드 섬
99개의 계단을 오르며
성모승천성당과 부속건물
성당의 측면
성당 내부의 모습-성화가 아름답다
소원의 종을 치는 우리 내외
아름다운 여인들
성당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성당을 나오며
티토의 별장이었던 블레드빌리지
블레드빌리지의 정문은 굳게 닫혀있다. 지금은 무슨 연구소로 쓰인다고 한다
나룻배에서 보이는 블레드 빌리지
백조의 여인
백조 부부
주변
호수 주변
블레드성
블레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가 바로 블레드 성이다. 블레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율리안 알프스의 절벽 위에 세워져 있는 이 성은 1400년대 독일 황제 헨리크 2세가 주교인 알부인에게 이 지역의 땅을 선물했고, 곧 성이 지어졌다. 물론 지금의 모습은 18세기에 들어서 갖추게 된 것이다. 성에 가려면 산책로와 계단을 따라 약 20분 정도 올라가야 하지만 힘들게 올라간 만큼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와 섬, 그리고 알프스 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성 내부에는 16세기에 만들어진 예배당이 있는데, 희미하지만 그 당시의 벽화를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예배당 옆에는 블레드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한 전시관도 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블레드성으로 갔다. 아주 가깝다. 성이 안개속에 아름답다. 올라갈 때는 비가 내렸는데 성에 오르자 비가 그쳤다. 성으로 올라가기 전 호수 주변의 경관이 빼어나다. 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어 좋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서 더 아름답다. 버스에서 내려 계단을 오르는데 숨가쁘다. 비에 젖은 돌이 미끄러워서 조심해야했다. 그림에서만 보던 이런 성채에 들어가 보기는 처음이다. 이태리에 갔을 때도 멀리서만 보고 들어가 보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움 성채에 오를 수 있어서 이번 여행의 또 하나의 행운이다. 성안은 여러가지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올라가는 돌길이 참 아름답다. 돌을 정방형으로 다듬어 블럭처럼 깔았다. 그러나 조금 미끄러웠다. 이 성채는 경치가 좋기 때문에 왕족들의 별장으로 많이 쓰였다고 한다. 구조는 우선 성문을 들어서면 아랫마당이 있다. 아랫마당 주변에는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가 있다. 여기서 차를 마실 수도 있고 멀리 성모승천성당을 바라볼 수도 있다. 그리고 기념품을 살 수도 있다. 기념품은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그러나 사지 않았다. 지난 동유럽 여행 때 사다가 죽 붙여 놓은 것도 그렇게 보기 좋은 건 아니었다. 여기서 계단을 오르든지 비탈길을 오르면 윗마당이 나온다. 여기는 더 높아서 주변에 보이는 알프스 기슭을 마음껏 조망할 수 있다. 알프스의 빙하가 빚어낸 호수의 아름다움은 특히 물이 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박물관, 대장간, 작은 교회, 와인 만드는 곳, 인쇄소 등 다양 시설이 있다. 박물관에는 여러가지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대장간에는 실제 대당장이가 예스러운 복장으로 시연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정밀한 것은 아니다. 박물관 전시품도 역시 문의 문화재단지 수준도 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주변 경관과 단풍, 물, 멀리 성모승천성당을 조망할 수 있어서 성채 안에서 1시간 40분 정도 이곳 저곳 돌아보았다. 시간이 충분해서 마음껏돌아보았다. 한국의 성과 이곳의 성은 많이 다르다. 우선 그 목적부터 다르다. 한국의 성은 국방을 위한 방어용인데 비해 이곳의 성의 생활공간이다. 물론 마음 편하게 생활하기 위해 방어의 의미도 지니고 있긴 하지만 그 안에 성주의 여러가지 생활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영주들의 호화스런 생활을 위한 공간이지만 한국의 성은 최소한의 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것을 보면 한국과 유럽의 계급차이를 볼 수 있다. 유럽의 영주들은 자신을 삶의 중심에 두었다면 한국의 지도자들은 백성의 안전을 중심에 두었다. 일단 상당산성만 봐도 안에 마을을 두고 백성을 대피시키고 최우선을 식수를 저장하는 시설을 먼저 만들지 않았는가? 운주산성도 그렇고 임존성도 그렇다. 외적으로부터 백성을 대피시키는 시설을 만든 것이 한국의 옛 성곽이다. 비슷한 점은 유럽의 성채 안에 성당이 있다면 한국의 성 안에는 사찰이 있거나 제사 공간이 있다는 점이다.
성곽의 아랫마당에 보이는 카페와 기념품 가게 그리고 호수
윗마당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곳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의 모습
내부 대장간의 전시품
성채의 아름다운 모습
오래된 벽을 배경으로
와인 보관소 앞에서
담쟁이가 참 잘 어울린다.
정원과 오래된 건물
이곳 저곳 다니면서
성채 내의 이곳저곳
정원과 건물의 조화
우산이 단풍 같네
아랫마당 카페 앞에서
멀리서 올려다본 블레드성의 모습
성벽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
주변 경관
멀리 성채가 보이는 곳에서 백만사 식구들
성곽에서 내려와 광장을 돌며 11시쯤 블레드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삶은 돼지고기와 감자, 시금치 나물이다. 아이스크림이 후식으로 나왔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보이는 주변 경관도 참 아름다웠다. 점심을 먹고 오스트리아 짤쯔브르크로 이동한다고 한다.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슬로베니아 국경을 넘어 짤쯔부르크로 가는 산간 지역을 달리는 고속도로는 수많은 터널을 지났다. 알프스 기슭이라는 것이 실감난다. 산간지역의 마을이 참 아름답다. 차는 천천히 달리는데 안개에 가린 산과 단풍이 언뜻언뜻 보인다. 환상이다. 맑은 날에 그냥 다 훤하게 보이는 것도 아름답겠지만 이렇게 안개와 산구름이 희고 여린 치마가 되어 바람에 날리는 사이 조금씩 살짝살짝 보여주는 자연의 속살은 사람을 조금하게도 하고 탄성을 자아내게도 하는 매력이 있었다. 그야말로 환상이다. 안개낀 날 중국 황산을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산구름이 바람에 날릴 때마다 보여주던 바위가 건강한 남성의 근육미라면 이곳은 여성의 아름다운 각선미라고 할까? 갈수록 깊어지는 알프스의 맛이 새곰달콤 기막히다.
오후 3시쯤 짤쯔부르크에 도착했다. 블레드 섬에서 비가 그쳐 날씨가 좋았는데 짤쯔부르크에 오니 비가 또 내렸다. 처음 간곳은 미라벨 정원이다. 비라벨 정원은 비가 내린다. 꽃을 심어 아름답다. 유럽인들은 꽃을 심어도 이렇게 대칭이 되게 그림을 그리면서 심기를 좋아하는가 보다. 프랑스의 베르사유 정원처럼 균형과 대칭, 분수와 조각상을 흉내냈는지 모두가 그런 모양이다. 여기서 바라보이는 호엔짤쯔부르크성은 안개속에 그림 같다. 이 정원에서 사운드오브뮤직이란 영화가 촬영되었다고 가이드는 일러 준다. 유럽사람들도 영화촬영 장소를 뜻깊게 생각하는가 보다. 미라벨 정원은 꽃은 아름답게 가구어 놓았으나 조각품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 이끼가 끼고 때가 묻어 험하게 보였다.
미라벨정원
1606년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가 애인인 잘츠부르크 성주의 딸 잘로메 알트에게 선물한 바로크 양식의 저택으로, 잘로메 알트의 이름을 따 알테나우(Altenau)라고 불리다가 18세기 초 ‘아름다운 성’이라는 뜻의 미라벨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1818년 대화재로 인해 궁전의 일부가 훼손되었으나 복원되어 현재 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모차르트가 6세 때 연주를 하기도 했던 대리석 홀은 대화재 때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현재 연주회장 또는 결혼식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궁전보다 더 유명한 미라벨 정원은 1690년 처음 조성되었고, 대화재 이후에 지금의 프랑스식 정원으로 복원되었으며,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과 꽃들로 잘 장식된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북문 앞에 자리하고 있는 청동 페가수스 상과 북문 계단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송’을 부르던 촬영지이기 때문에, 정원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미라벨 정원과 그 뒤로 펼쳐진 호엔잘츠부르크 성의 풍경은 그림같이 아름답다. 정원 안에 자리하고 있는 오랑게리는 잘츠부르크 바로크 박물관으로 바로크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미라벨 정원을 지나 게트라이데 거리로 가기 위해서 잘자흐 강위에 놓인 슈타츠다리를 건넜다. 강물은 맑지는 않았으나 물은 많았다. 슈타츠다리에는 수많은 자물쇠가 매달려 있었다. 사랑의 약속을 자물쇠를 잠그는 것인지 소망을 잠그는 것인지는 몰라도 이런 풍습은 최근에 우리 나라까지 생겨 났다. 중국에서 본 자물쇠를 유럽에서도 보고 우리나라에서도 보았다. 사람의 마음은 동서를 막론하고 다 같은가 보다. 소망과 사랑의 약속은 이루어지고 흩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인가 보다.
게트라이데 거리는 매우 좁고 복잡하다. 게다가 공사중이라 여기저기 파헤쳤는데 비까지 내려 질척거렸다. 관광객들이 몰려다니고 자동차가 질서없이 다녀서 복잡하기 이를데 없다. 우리는 일행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우산을 쓰고도 빨리 걷느라 정신이 없다. 사람들을 피하면서 공사장을 피하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걸어야 했다. 비는 추적추적 내렸다.
모짜르트 생가는 아파트였다. 가난한 모자르트가 태어났다니 신비스럽기는 했지만 그의 음악을 잘 모르니 음악과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니 나의 교양은 얼마나 형편 없는 것인가 알만하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어디까지일까? 일단 1700년대 아파트가 지금까지 남아 있고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만 신기했다.
짤쯔부르크대성당에 갔다. 대성당에서는 미사가 있었다. 성지 순례자들에게 신부님이 미사를 올려 주는 것 같았다.우리는 미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매주 조심스럽게 내부를 돌아보았다. 모짜르트가 이 곳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모짜르트의 세례대가 아직도 남아있었다.
성당 내부는 웅장하지만 소박했다. 화려한 그림도 없었다. 특히 스테인레스그라스가 없어 성당안이 어둡지 않았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사람의 마음을 경건하게 하는 힘이 있다.천정까지 곧게 올라간 기둥,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무너져 다시 개축 봉헌했다는 천정 돔 이야기를 가이드는 속삭이듯 말했다.아무리 전쟁이라 해도 어떻게 이렇게 성스러운 곳에 총질을 할 수 있을까? 아내는 나오면서 헌금을 했다. 신부 한 분이 우리말로 "헌금하세요"하고 말했다. 아내가 5유로짜리를 주니 "감사합니다"하고 대답했다. 부처님께 대한 믿음이 같은 신앙심으로 이곳을 더 성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승화된 것이라 여겼다.
게트라이데 거리로 다시 내려왔을 때는 비가 어느정도 그쳤다. 모짜르트가 자주 다녔다는 토마셀리 카페는 1703년에 세웠다고 한다. 그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비를 피하면서 커피를 마셨다. 몸이 훈훈해졌다.
호텔 짤쯔부르크 미테에 들었다. 3성급 호텔이지만 깨끗하다. 소주를 많이 마시고 곯아떨어졌다.
모짜르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
어린 시절부터 음악 신동으로 이름을 날린 서양 음악사 최고의 작곡가이다. 어느 한 나라나 지역의 음악만 고집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인 음악을 추구했으며, 교향곡과 협주곡, 실내악, 소나타, 오페라, 합창곡, 성악곡 등 음악의 거의 모든 장르에 걸쳐 위대한 작품을 남겼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1756년 1월 27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잘츠부르크 대주교의 궁정 음악가인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차르트가 음악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야망을 버리고 오로지 아들의 음악교육에 모든 것을 바쳤다. 모차르트는 4살 때부터 아버지에게 건반악기를 배우기 시작해 6살 무렵에 상당한 실력을 갖춘 건반악기 주자가 되었으며, 오르간과 바이올린에도 뛰어난 솜씨를 보였다. 작곡에도 천재적인 기량을 발휘해 6살 때 미뉴에트, 8살 때 교향곡, 11살 때 오라토리오, 12살 때 오페라를 작곡하는 기록을 세웠다.
슬로베니아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는 국경지대
오스트리아의 산촌
오스트리아의 산촌
짤쯔부르크 거리
미라벨 정원
미라벨 정원
미라벨 정원
정원의 조각품
분수
때묻은 조각품
잘자흐강과 시가지
다리에 매달린 자물쇠
자물쇠
간판이 아름다움 게트라이데 거리
모짜르트 생가
거리 모습
모짜르트의 단골 카페 토마셀리
대성당
대성당 광장
성당
대성당 내부
모짜르트의 세례대
파이프오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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