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답사/등산과 여행

세종시 호수 공원

느림보 이방주 2013. 10. 20. 23:10

비암사에서 돌아오는 길에 세종시 호수공원을 들렀다. 돈을 많이 들여 잘 만들어 놓았다. 아직 숲은 없지만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를 잘 만들어서 시민들이 자유스럽고 편리하게 운동과 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오송에 있는 호수에 비해 작위적인 느낌이 더 많이 들어었다. 오송읍의 호수는 옛날 돌다리방죽을 그대로 살려 크게 돈을 들이지 않고 옛날의 방죽을 산책로를 조성해 놓아서 훨씬 자연에 가까운데 여기는 온통 다 돈으로 발라놓은 느낌이다.  비암사와는 분위기가 너무 달라 실망스러웠지만 한편으로 부럽기도 했다. 세상은 참으로 불공평하다. 청주에도 이런 곳이 한 곳쯤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림이 좋아 여기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