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산림박물관(충남산림환경연구소)
2010년 4월 24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공주 산림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함께 근무하는 박해순 부장이 다녀왔는데 아주 좋다고 했고, 최근 부강쪽으로 행정도시를 거쳐 공주로 직행하는 도로가 개통되었는데 한 번도 가보지 않아 궁금하기도 했다. 생각컨데 미원에 있는 미동산 산림공원의 우리 충청북도 산림박물관과 유사할 것이다.
아파트에서 나와 부강 쪽으로 달렸다. 외천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접어 드니 단번에 부강이다. 부강까지는 많이 다녔지만 부강을 지나니 도로가 개설되고는 초행이다. 얼마 안가 바로 행정도시 공사장이라 길이 복잡하고 대형트럭이 많이 다녀 약간 위험했다. 그러나 바로 다시 4차선 도로에 접속되었다. 공주쪽으로 달리니 불티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니 바로 산림연구소이다. 가서 보니 정식 명칭은 충청남도 산림환경연구소였다. 주요 시설은 산림연구소, 산림박물관, 수목원, 휴양시설로 되어 있었다.
산림박물관은 전시실 위주로 운영되고 있었다. 숲이야기, 아름다움의 출발점, 숲이 들려준 이야기, 숲과 함께 사라지는 생명, 숲에서 삶의 질을 찾는다, 숲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6개의 전시실을 마련하였다.
휴양시설도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었다. 우리 내외에게는 산림연구소 전체가 휴양시설이 되는 기분이었다. 꽃 속을 거닐면서 하루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마침 꽃이 많이 피어 있어서 공주나 대전의 인근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그러나 워낙 넓기 때문에 사람이 괴롭지는 않았다.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 하루 등산을 하기도 좋을 듯했다. 그러나 아내가 등산화를 신지 않아 산에 올라가는 것은 생략하였다.
산림연구소 안내도 - 넓은 주차장 앞에 있다.
입구가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입구는 소나무를 심고 봄꽃을 피워서 매우 아름다웠다. 차로 천천히 달릴 수 있을 만큼 한산했다. 그러나 안에 들어가니 주차장에 사람들이 많았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연구소 뒷산
산벚꽃이 만개하여 산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출입문에서 일인당 1500원, 주차비 3000원이라고 하면서 6000원을 받고 4500원 짜리 영수증을 떼어 주었다. 당연히 내야할 경비를 냈지만 영수증 액수와 달라 나중에 발견하여 항의하지 못했는데 참으로 이상스러웠다. 다음에 갈 기회가 있으면 한 번 확인해 보고 싶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조성된 마당패랭이
수목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늘어선 장승-충청남도 각 지역에서 올라왔다.
연못- 꽃이 아름답다
조팝나무 꽃- 향이 매우 짙다. 꿀이 있는 곳에 벌도 많다.
열대 온실의 원경
명자꽃
벚과 목련이 우거진 수목원
수목원으로 돌아가는 길
꽃잔치
이 누구인가
자목련
연구소 건물
벚꽃
꽃사과 꽃
산림박물관 앞이 단풍나무 - 발그레 잎이 돋는다
나무로 새긴 12지신
수리- 그러나 박제
나무다루는 연모들
단풍나무
장미원
온실은 공사중
수선화
비비추
더덕
동백
각시붓꽃
금강을 등지고
창연정
불티교-모두가 꽃이다